기침-재채기에 좋은 마사지와 차(茶)

2021-08-18 21:27:57

사람들 많은 곳에 가게 되면 본인도 모르게 재채기나 기침이 나올수 있죠.
하지만 요즘같이 코로나에 민감한 시기에는 사람들이 안 좋은 눈으로 쳐다보기 일쑤이니 좋은 방법이 없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포스팅을 준비해봤는데요.

밖으로 돌아다닐 때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만,
조금 먼지가 있다거나 사람이 많은 곳 만 가게 되면 기침이 나는 경우가 있죠.

이 것에 대한 원인을 찾아보자면,
1) 인·후두 부위에 염증 또는 스크래치가 있거나
2) 본인도 모르게 약간 강박이 있거나
3) 또는 가려운데 호흡하다 보면 더 자극받아서 그 간지러움을 없애기 위한 목적으로 재채기성 기침이 나는 거죠.

그런데 그게 몇 번 반복되었다
그러면 뇌 속에 아, 나는 사람 많은 곳에 가면, 먼지 많은 곳에 가면, 실내만 들어가면 기침을 하는데
나는 어떻게 하면 좋아? 그게 강박이 되는 겁니다.
실제로는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아도 실내에 먼지가 안 나도 비슷한 환경, 비슷한 장소에 가게 되면 뇌가 또 기침을 시키는 거죠.


이럴 때 정말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일종의 지압법인데요.
첫 번째는 천돌혈 위쪽에 있는 '목 울대'를 양쪽으로 살짝 잡아서 마사지해줍니다. (세게 누르면 큰일 납니다.)
아래위 울대를 마사지해주면 울대 마사지로 인해서 가려움이 줄어듭니다.



두 번째는 '천돌혈' 자체를 마사지해줍니다.
많이 가려우신 분의 경우 여기를 누르게 되면 누르는 것 자체로 기침을 할 수 있지만 그 뒤로는 기침이 나지 않습니다.
천돌혈
첫 번째, 두 번째에도 반응하지 않는다.
그러면 세 번째는 천돌혈 아래쪽의 '가슴 부위를 쓸어내려 줍니다.'
주로 식도염 환자분들한테 효과적인 지압법인데요.
앞쪽에 있는 대흉근이 자극되면서 또는 가슴이 시원해지면서 가려움이 사라져서 기침이 덜 나게 됩니다.


어쨌든 내가 치료받을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만성기침이 8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꼭 유명한 한의원에서 치료받으시는 게 좋고요.
그렇지 않고, 일반적으로 밀집된 곳에서만 반복적으로 기침하니까 병원 가기는 애매하고 셀프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차 같은 것은 없을까? 이렇게 생각하시거든요. 그분들한테 도움이 될 수 있는 만성기침에 좋은 차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차를 설명하기 전에 만성기침이 있으신 분들은 찬물, 찬 음식보다는 따뜻한 물, 따뜻한 음식을 드시는 게 좋습니다.
찬물, 찬 음식이 이쪽(목)을 더 자극적으로 만들어서 기침을 일으키거든요.


그리고 이제 차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가래는 없어요. 그런데 뭔가 불편해. 그러면서 기침이 나.
그럴 때 여기 뭔가 막혀 있는 느낌, 불편한 느낌을 목구멍 위쪽으로 뚫어주는 데 도움이 되는 게 첫 번째로 바로 '박하'입니다.
박하의 향이 몸에 따뜻한 물을 통해서 들어오게 되면 다시 목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가려움과 목 쪽의 불편함을 뚫어주게 되는 거죠.
그래서 박하 차, 정말 좋고요.
박하차

두 번째는 약간 가래가 나와요.
기침하다 보면 “캭” 이 정도는 아니더라도 가래가 좀 나오고 기침하다 보면
흰 가래, 또는 노란 가래가 나온다 싶을 때 좋은 차는 바로 '도라지 차''보리차'입니다.
보리차, 겉보리 만들어진 걸 가지고 상시로 하루에 1~2L 정도를 따뜻하게 드시고

다른 방법으로는 도라지를 드시는 겁니다.
보통 1년산, 2년산 나오는데 도라지를 1~2시간 정도 푹 달이고요.
도라지에 생강, 대추 약간 넣어주는 게 좋겠죠.
그걸 하루에 한 300cc 오전에 100cc, 오후에 100cc, 저녁에 100cc 정도.

굳이 설명을 드리자면 종이컵의 반절 정도가 100cc죠.
그렇게 하루에 3번 정도 드시면
목에 가래가 붙어있는 느낌이 들고 실제로 가래가 나오시는 분들한테는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던 만성기침 원인 중 하나인 식도염인데요.
본인이 1~2년에 한 번 내시경 했을 때 식도염이 있다, 또 위산이 많이 분비된다고 진단받으셨던 분들한테 도움이 되는
만성기침 세 번째 차는, 차라고 하기에 조금 애매하지만요.

조개껍질 국물입니다.
'조개껍질' 차라고 할 수도 있겠죠.
조개껍질은 전통적으로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국물을 내기 위해서 조개 같은 것을 넣고 국물 요리를 하다 보면 먹고 나면 속이 시원한 느낌
또는 속이 되게 편안한 느낌이 들죠.
천연 제산제
굴이 유행할 때 굴 철에 굴 먹고 '굴 껍질'을 버리잖아요. 그 굴 껍질을 물론 잘 씻어야겠죠.
잘 씻어서 빻아서 좋은 프라이팬 말고 조금 있다가 버릴만한 프라이팬 왜냐하면 조개껍질 때문에 프라이팬 코팅이 벗겨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조개껍질을 프라이팬에 살짝 10~20분 볶아서 잘 말린 조개껍질을 국물 요리하듯이 2시간 정도 푹 끓여서
그 국물을 주기적으로 하루에 두세 번 정도 드시게 되면 이게 사실 천연 제산제입니다.

실제로 한약 처방에도 제대로 맞춰서 들어가거든요.
조개껍질 일종의 차, 국물을 드셔라. 
이렇게 설명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만성기침 하는 분 중에서 네 번째,
저는 소화가 잘 안 되면서 기침을 하시는 분들은 '산사'가 좋습니다. 아주 조그만 사과예요.
아주 조그만 중국 사과인데 산사를 볶아서 차처럼 우려내서 드시면 좋습니다.


다섯 번째는 뭐냐면 만성기침이 있는데, 편도가 부어요.
만성 편도선염 때문에 기침이 나는 거죠.
이럴 때는 뭐가 좋냐면 편도가 부어서 잘 먹지도 못하고 식욕도 떨어지고 목넘김이 불편해서 드시는 게 부실한 경우도 있거든요.
편도선염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먹거리가 필요합니다.
차보다는 조금 더 농도가 짙은 무엇이죠. 대표적인 것이 '조청' '도라지청'입니다.
도라지 청
조청은 편도선염 때문에 잘 못 먹게 되는 어떤 식욕과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는 데 쓰는 거고
오래된 도라지를 조청처럼 만든 게 도라지청이잖아요.
그거는 편도선염을 개선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두 가지를 물에 타서 차처럼 드시거나 또는 농도가 짙은 것 자체를 티스푼으로 하루에 여러 번 드시게 되면
편도선염이 약간 동반되면서 생기는 만성기침에 도움을 받으실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만성기침에 도움이 되는 마사지법 세 군데와

차 종류, 먹거리 다섯 가지를 설명해드렸는데요.
건강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